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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  121. 부주의한 비구 이야기
이름 숨결 날짜 2005-01-28 [22:41] 조회 5785
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제9 - 악(惡)의 장 (IX.Papavaga)
   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
          121.
      "이까짓 것 쯤이야."하는 생각으로
      못된 짓을 가벼이 여기지 않아야 한다.
      빗방울이 물동이를 가득 채우듯
      그렇게 바보는 조금씩 조금씩 쌓아서 못됨을 가득 채운다.
   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
   
      < 부주의한 비구 이야기 >
        Asannataparikkhara Vatthu
       
     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절(기원정사)에 계실 적에, 절의 세간을 소홀하게
    사용한 비구와의 인연으로 제 121구를 말씀하셨다.
     
      이 비구는 절에 속한 세간인 걸상을 쓰고 나서는 그대로 절 밖에 두곤 했다.
    그래서 걸상은 비와 햇볕, 또한 흰개미에 그대로 방치되었다.
    다른 비구들이 그 무책임한 행실을 꾸짖으면 이렇게 대꾸했다.

        "난 그게 부서지는 걸 신경 못썼어요. 그래두 말예요, 별로 망가지지두
        않았는데요. 뭐..."

      그러고선 계속해서 같은 짓을 했다.

      부처님께서 이 일을 아시고, 그 비구를 불러 말씀하셨다.

        "비구여. 너는 그렇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.  하나의 못됨을 가벼이 여기지
        않아야 한다. 그것이 작을지라도, 네가 버릇으로 저지르면 큰 것이 되느니라."

     
      그리하여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시(게송)로써 설법하셨다
   
    121. "이까짓 것 쯤이야."하는 생각으로
          못된 짓을 가벼이 여기지 않아야 한다.
          빗방울이 물동이를 가득 채우듯
          그렇게 바보는 조금씩 조금씩 쌓아서 못됨을 가득 채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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