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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  212. 빗방울이 물동이를 가득 채우듯
이름 숨결 날짜 2005-01-30 [05:07] 조회 5472
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제9 - 악(惡)의 장 (IX.Papavaga)
   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
          122.
      "이까짓 것 쯤이야."하는 생각으로
      선행을 가벼이 여기지 않아야 한다.
      빗방울이 물동이를 가득 채우듯
      그렇게 슬기로운 이는 조금씩 조금씩 쌓아서 복덕을 가득 채운다.
    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―
   
      < 빌랄라빠다까 이야기 >
        Bilalapadaka Vatthu
       
   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절(기원정사)에 계실 적에, 부자 빌랄라빠다까와의
    인연으로 제 122구를 말씀하셨다.
     
    한 때에 사와티(사위성)의 한 사람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서 큰 감명을
    받아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. 그 가르침은 스스로
    보시를 해야할 뿐만 아니라,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시켜야 하고
    그리하면 많은 복덕을 얻으며 다음 생에 수 많은 추종자를 가진다는 권유였다.

    그래서 그 사람은 부처님과 제따와나 절에 기거하는 모든 비구들을 그 다음 날
    공양을 하려고 초대했다. 그리고 나서 여러 집을 차례로 방문하여 다음 날
    부처님과 비구들에게 공양을 할 것이니 하고 싶은 데로 보시를 하라고 일렀다.

    빌랄라빠다까라는 부자는 그 사람이 집집 마다 다니는 것을 보고 그 행동이
    못마땅했고 심히 불쾌하여 중얼거렸다.

        "에이 치사한 자식! 자기가 공양할 수 있을 만큼만 비구를 부를 것이지
        왜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꼬이는거야?"

    그래서 그 사람이 빌랄라빠다까에게 와서 공양 그릇을 건네고 이 그릇에
    보시를 해달라고 하자 밥을 눈꼽 만큼만, 버터도 눈꼽 만큼만 당밀도
    눈꼼 만큼만 주었다.

    그 사람은 이 공양물들을 다른 사람의 공양물과 섞지 않고 따로 두었다.
    부자는 왜 자기 공양물을 따로 두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. 아마도 그 사람이
    자기 공양이 아주 작은 것을 다른 사람이 알 수 있게 하여 망신을 주려 한다고
    생각했다. 그래서 하인을 보내서 그 사람을 찾게 하였다.

    보시를 주동한 사람은 그 부자가 눈꼽만큼 시주한 것 모두를 여러 가지 밥, 커리,
    사탕 그릇에 담아 놓았다. 그래서 그 부자는 많은 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.
    하인은 본 데로 주인에게 고하였다. 그러나 빌랄라빠다까는 그 뜻을 알지 못하고
    보시를 주동한 사람의 의도를 믿지 못하였다.

    그래서 다음날 공양을 하는 곳으로 갔다. 칼을 품고 갔는데 만약 자기 같은 부자가
    얼마나 인색하게 보시를 했는가가 대중 앞에 폭로된다면 그 사람을 죽여버리고자
    했다.

    그런데 이 보시의 주동자가 부처님께 말했다.

        "세존이시어. 이 공양은 모두가 함께 드리는 것입니다.누가 많이 냈는가 적게
        냈는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. 모든 사람이 제각각 믿음과 후한 인심으로
        드리는 것입니다. 그래서 저희 모두는 똑 같이 복을 지었습니다."

    빌랄라빠다까는 이 말을 듣고서 그 사람을 잘 못 봤다는 것을 깨달았다. 그래서
    생각해보니 그 보시의 주동자에게 잘못을 고백하고 사죄드리지 않는다면
    다음 생에 사악처(apayas; 四惡處 -지옥,아귀,아수라,축생)에 환생할지 모른다고
    생각하였다.

    그래서 그는 말했다.

        "벗이여, 나는 당신을 나쁘게 생각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. 나를 용서해주오."

    부처님은 그 부자가 용서를 구하는 말을 듣고서 그 까닭을 물으셨다. 그래서 부처님은
    말씀하셨다.

        "제자야. 선행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한다. 비록 그것이 작을 지라도 버릇되어
        선행을 한다면 크게 되느니."


      그리하여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시(게송)로써 설법하셨다
   
    122. "이까짓 것 쯤이야."하는 생각으로
          선행을 가벼이 여기지 않아야 한다.
          빗방울이 물동이를 가득 채우듯
          그렇게 슬기로운 이는 조금씩 조금씩 쌓아서 복덕을 가득 채운다.


진영  퍼가요~ ^^ 11/23 14:03  댓글 고치기  댓글 지우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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